살며 사랑하며~~

2014.4. 2. ♡싱가폴 바탐 조호바루 해외문학기행 후기♡|

맑은향기 1 2018. 8. 15. 16:02

 

 

온몸 활활 불붙은 벚꽃, 

단호한 언어처럼 절실했던 생,

때로는 우리의 뒷모습처럼 쓸쓸함도 배어 있다.  

3월, 아릿아릿한 그리움 품고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모순 하나가 전생으로 돌아가려는 듯,

혹독한 겨울 견디며 그 많은 꽃 어디다 꼭꼭 숨겨두었다가 

내 안의 날갯죽지 돋아나듯,

일제히 모가지를 쳐들고 발칙한 그녀, 울컥 한다.

 

 

 

해외문학 기행 5년 차 내 인생에 또 다른 수채화 한 점 내걸리는 날, 11시에 인천공항으로 출발하여 비행기로 6시간 반 날아서 하루를 다 보내고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도착하다. 껌, 담배, 술은 반입 금지라서 통관절차 기다리며 숨죽이며 사수한 미스 황 표 껌은 여행 내내 요술처럼 향기롭게 했다. 늦은 밤 싱가포르에서 버스를 타고 40분을 달려 다리만 건너면 말레이시아 땅, 여권만 간단하게 검사하고 국경을 넘어 조호바루로 이동하다. 오토바이를 타고 싱가포르로 출퇴근하는 근로자와 학생들로 복잡한데 늦은 시간이라 도로가 한산하다. 

 

둘째 날 고요한 아침을 맞이하다 어제 빡빡한 일정의 피로를 씻으며 오전엔 자유롭게 휴식을 즐기며 수영도 하고 여유롭게 보내고, 점심을 먹고 원주민 마을에 들러 대나무로 만든 전통 악기 밤벨 연주를 들으며 민속춤도 구경했다. 밤벨은 소리가 맑고 탁하면서 잔잔한 감성으로 다가왔다. 말레이시아는 대부분 이슬람교를 믿고 서쪽에 성지가 있어 서쪽으로 기도한다. 조호바루 이슬람교사원은 유럽처럼 건축물이 현대식으로 지어져 있고 바다가 바라보이는 언덕 위의 멋진 저택 같다. 우리 일행은 무더위와 후덥지근한 날씨에 얼른 돌아보고 에어컨 빵빵 나오는 버스에 올랐다. 말레이시아에서 짧은 일정이 끝나고 1시간쯤 배를 타고 싱가포르로 귀환해서 국립식물원 보타닉가든을 둘러보았다.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최고의 공원으로 신비한 꽃들이 주제별로 유명한 사람들의 이름을 딴 꽃들이 우리를 반겼다. 여기엔 똑같은 건물이 없도록 법규로 정해져 있고 아름다운 건축물과 우거진 숲이, 녹지의 도시답게 싱가포르의 상징처럼 잘 가꾸어져 있다. 우리 일행은 다시 배를 타고 1시간을 달려 인도네시아 바탐에 도착하다. 하루 만에 3개국 접수한 고난의 행진이다.

 

 

 

바탐은 발리의 작은 섬으로 불리어지며 일제 지배를 받아 도심지를 나고야타운이라 부른다. 새롭게 떠오르는 관광지로 하루쯤 여행을 미루고  마음 내려놓고 조용히 쉬고 싶은 곳이다. 중국사원을 들러보고 전통 마을에 도착하니 전통가옥과 수상가옥이 보이고 모래사장 위에 얼기설기 나무로 엮어둔 무대에서 민속춤을 관람했다. 여자는 16세가 되면 결혼하고 20세 되면 아이 둘은 기본이다. 나고야타운은 가장 번화한 곳이며, 상점, 레스토랑 야시장 등, 바탐의 활기찬 모습을 볼 수 있다. 오늘의 마지막 일정으로 전통안마체험으로 하루의 피로를 풀고 영덕대게 동생과 해물로 선상에서 저녁을 먹고 노래방에서 단합대회 확실하게 했다.

 

넷째 날 아침 일찍 페리를 타고 싱가포르로 귀환하는 배 안에서 술 한 잔씩 돌리며 바탐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듯, 너도나도 보드카 사이좋게 나누어 마셨다 싱가포르에 가면 술 걸릴까봐 빨리 마셔 없애야 했다. 술 팔고 안주 팔고 영업 뛰느라 배 멀미 할 시간도 없이 도착해서, 아시아에서 가장 큰 조류낙원 쥬롱새공원으로 가다. 새의 종류가 400여 종 5,000마리 새가 있다. 자연적인 환경에서 새를 사육하며 화려한 색깔의 새 쇼와 묘기를 관람하고 모노레일을 타고 공원의 다채로운 식물과 만나 자연인이 되다. 눈과 마음이 평화로운 날이다. 오늘은 여유로운 여행으로 센토사섬을 케이블카를 타고 스타이타워와 이미지어브싱가폴을 구경했다. 바다와 어우러진 푸른 숲은 동화 속의 주인공이 되다. 2 층 버스를 타고 온통 숲으로 둘러쌓인 싱가포르의 아름다운 시내를 구경하고 야시장에 들러 열대과일 두리안을 시식했다. 지독한 냄새 때문에 한 모금으로 맛만 봤다. 한재웅 가이드가 열대 과일중 희귀과일 쌰워쌉 (oursop) 갈아서 얼음을 띄운 주스를 30명 모두 한 잔씩 사 주셨다. 새콤달콤 완전히 맛있다. 마지막을 전체 선택관광에 회비 일부를 회장님이 통 크게 협찬해 주어 30명 추천관광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 스카이파크에서 바라본 시내는 별빛이 모여들어 더 아름다웠다. 강변 보트를 타고 유럽풍의 카페거리와 현대식 오페라 하우스 금융 빌딩이 있는 보트키, 클락키외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며, 매혹적인 야경에 환호했다. 빌딩의 불빛이 하나 둘 강으로 모여들기 시작하자 멋진 순간을 담기 위해 셔터를 누르며. 불빛 따라 먼 듯 가까운 듯 그리운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황홀한 야경에 빠진 사람들 홍콩보다 더 아름다운 싱가포르 이브 자리 까르르(인도네시아말로 최고)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양주를 짝퉁이라고 밝혀낸 빨대 조의 활약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마음 보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국장으로 진급하고 출발 때 김밥이랑 생수랑 계란을 준비해서 일용할 양식으로 나누어주고 작년보다 배가 넘는 밑반찬에 접시까지 꼼꼼히 챙겨와 착한 밥상을 만들어준 윤 국장께 감사드리고 술안주 아낌없이 내어주던 미스 정 금강 휴게실에서 점심을 한턱낸 김은수 선생 고맙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두 간사님 사탕 나누어 주면서 수석 자리 넘보는 듯 해서 약간 긴장했다면 솔직한 심정입니다. 스카이파크에서 아동문학 선생님의 비싼 맥주와 차디찬 콜라 잊지 못합니다. 

 

해외문학기행단으로 참석해서 대구문인협회를 빛내주신 회장님외 모든 분께 전생에 나라를 구한 여자 정중하게 감사 인사 올립니다. 정영호 감사 왈 요번 여행은 여권이 고생했다고 합디다 하지만, 이브자리 까르르 입니다~~명품시계랑 양산, 3종 세트 선물해 주신 분 잊지 않겠습니다. 때로는 힘들어도 이런 고물 떨어지는 맛에 죽을 둥 살 둥 최선을 다 합니다. 참말로 고맙심미데이~~~그리고 그래서 그리하여...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추천 선택관광" 싱가포르에 가면 꼭 가봐야 할 곳, 가격이 비싸 못 갔을 텐데 기꺼이 회장님이 찬조 많이 해주셔서 30명 전원이 싱가포르를 완전히 정복하고 왔습니다. 회장님의 회원 사랑은 무한 리필입니다~~~ 역대 회장님 중에 이브 자리 까르르 입니다. 담배 끓었는데 해외 여행만 가면 줄 담배 피웁니다. 회장 자리가 그런 자리인가 봅니다. 해외 나가면 몇 배의 신경이 더 쓰인다고 담배 안 피우고 못 견딘다고 합니다. 군중 속의 고독을 봤습니다. 대구 문인협회의 힘을 보았습니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 존경을 보냅니다.

찬조해 주신 모든 분께도 아가페 사랑을 보냅니다.

 

세 나라가 비슷비슷해서 여기가 거기 같고 헷갈려 후기 쓰는데 약간 당황했습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 이브자리 까르르 ( 최고 )

인도네시아말

 

수석간사 박동미.

 

 박성규 14.04.03. 12:00
즐거운 기행담 잘 보았습니다...배가 쪼매 아파 옵니다
 
박동미 14.04.03. 13:39
방가방가 출판기념회 선약이 있어 참석 못해 지송지송 흠훗칫~~
감사해요
~~이제 말 할 수 있다 ~~오빠들이 완전 치사뽕입디다요~~소주, 담배 ㅎㄷㄷ
들키면 벌금 내던지 뺏긴다고 007 작전으로 겨우 갖고 갔습니다요
ㅋㅋㅋㅋ
저도
담배 한갑 부탁받고 제 빽에 손수건으로 감추고 얼마나 쫄았는지 모릅니다요~~
 
 
박성규 14.04.03. 16:49
ㅎㅎㅎ 그런 곳으로 왜 갔을까?(갸우뚱)
 
박동미 14.04.03. 18:46
쏘핫싱가포르는 한국과 함께 아시아의 작은 용으로 불리며 경제개발에 성공한 국가다.
강력한 법치로 치안이 잘되어 덥지만 자연재해가 없고 영어 사용하며 외국인이 살기를 선호하는 나라.
창이국제공항은 세계 2위를 차지한 공항으로 우리 인천 국제 공항은 세계 1위
~~만세
시간 되면 꼭 한 번 가볼만 한 곳,
강추 아름답고 깨끗한 도시 잇힝 ㅋㅋㅋ 감사해요 빵긋~~
 
 
정하해 14.04.03. 21:23
동미씨 수고많았어요. 몸살난 건 아니죠. 웃음 제조기 동미씨 덕분에 참 많이 즐거웠습니다 세상의 벚꽃들 다
그쪽으로 가라고 할께요
 
박동미 14.04.04. 13:17
도꾸이 끼리 한 바탕 웃고 나니 피로가 쏵 가시는듯 흠훗칫까칠~~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여행은 언제나 가슴 설레이고 새로운 여행을 꿈꾸게 합니다
~~
함께 해서 더
즐거운 시간들 벚꽃이 벌써 꽃비처럼 떨어지더이다 감사해요 룰루짱~~ㅋㅋㅋㅋㅋ
 
 
박숙이 14.04.03. 22:30
함께하진 못했지만 "여행후기'로 말미암아 두루 구경 다~ 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정하해시인 황영숙시인 사진보니 쪼매 더워보이지만 건강미가 철철 넘칩니다. ㅎ
 
박동미 14.04.04. 14:03
박숙이 정하해 황영숙 빵긋 미모 3인방이라고 소문 자자 하던디요 선생님 방가방가~~
미스정 미스황 물 만난 고기 처럼 팔팔 합디다요
乃 ~~지는예부끄부끄~~ㅋㅋㅋㅋ
미모 안 되도 년식이 좋아
흠훗칫기쁨조로 뛰고 빨대조로 활약했심미더 쉿쉿쉿
 
 
윤경희 14.04.06. 18:19
짝퉁 양주, 아무리 먹어도 취하지 않는 달짝하기만 한 요상한 술 ㅎ 화장실만 들락날락 했심더
 
박동미 14.04.07. 18:03
양주는 목으로 넘어갈 때 불 붙는 것 처럼 화끈거리는데 이상타흠훗칫~~
오빠들은 짝둥인줄도 모르는데 여당당 귀신같이 알아냈다는 사실
떡실신 잇힝ㅠㅠ~~
 
박동미 14.04.17. 18:43
박동미 또 싱가포르에 가야 할듯~~
선물 받은 명품 시계 고장나서 반품하러 갈까 생각중입니다
바탐의 옥동자 가이드가 명품은 명품인데 차이나 이고 짝퉁 천지라고
뭐든 사지 말라고 한
달 뒤에 고장 난다고 신신당부 하던디 칫
보름도 안되어 시계가 잠이 들었습니다
푸하하흐흐 ㅎㄷㄷ~~
흠
대략
난감
에이
시계
선물한 사람 고발하고 싶습니다ㅠㅠㅠㅠ
 

문협사무국 14.04.09. 14:34

함께 한 회원 여러분들 너무 감사했습니다. 잊지못할 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