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1월 30일 오프라인 후기 ♡|
외롭고 높고 쓸쓸한 풍경들
꿈틀~~~ 일렁이며 두 겹으로 서 있는 나무는 바람 소리 듣고 있는 듯~~
꽃샘바람이 물오른 나뭇가지 훅 흔들며 지나간다.
전봇대 건너는 전선 소문 없는 간판 지나 도착한 곳은
양지바른 골목길,
궂은날이면 아프곤 하던 관절처럼 꽃도 아프게 피어나겠지
굵어지던 손금 허공에 깊게 파인 날
성서 지역 봉사는 처음이라 내비게이션이 시키는 대로 약속 장소에 도착하다.
반가운 얼굴들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하자 알아서 일을 찾아
앞마당과 계단 청소등 부추 다듬고 씻고 척척 알아서 후딱 일하는 회원들~~
웃는 얼굴만큼이나 기록되지 않는 하루는 없다.
재활복지센터는 면장갑 짜는 공장이다.
삼삼오오 두 손 걷어붙이고 열심히 일하는 회원들 모습은 감동이다.
몇 명은 요리팀에 나머지는 장갑 불량품 고르는 일에 일손 보탰다
자전거는 삼백 개의 부품으로 달리고
사람은 단 하나의 외로움으로 달린다. 는 시가 생각난다.
김진숙 회장님이혼자 장 보고 떡국 끓일 재료와 그을 준비 해 왔지만,
부엌이 없어 부탄가스 몇 개와 부족한 그릇은 박종순 님 살림살이 한 보따리 가져와
탁자 위에서 부추전 김치전 구워 직원들과
김진숙 표 떡국으로 따뜻한 봄날 특별한 요리로 맛있게 먹었다.
봉사하고 먹는 밥 한 끼는 그냥 밥이 아니고 사랑이다
가족 같은 끈끈한 정으로 마음과 마음 나누는 자리다.
1년 동안 함께 했던 시간이 주마등처럼 지나가고 모두 고맙고 감사하다
봉사는 보람이다. 누구에겐가 말하지 않아도 그냥 뿌듯하고 향기로운~~
산다는 것은 그냥 소박한 일상 안에서 아직 귀가하지 않은 누군가를 기다리듯~.
좋은 사람들과 더불어 오래도록 좋은 인연으로 함께 했으면 좋겠다
때로는 막연한 그리움 같은 그런 날도 있었다.
명품 달서구처럼 명품 달서구 모니터요원 파이팅~
오늘 함께 했던 귀한 님은 명품입니다 사랑해요
고마워요
감사해요
시인 박동미.
늘 방글방글 웃는 님을 응원합니다 감사해요.~~**
|
그리고 싸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