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사진방

감포 바다

맑은향기 1 2018. 8. 29. 15:46

나는 거기에 내 모습을 떨어뜨리고
묵묵히 푸르스름한 비애의 꼬리가
얼굴을 탁탁 치며 어두워지는 걸 바라본다.
나는 언제까지고나 겸손한 무릎으로
지구를 찾아온 나무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