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사진방
내 그리움의 증거
맑은향기 1
2018. 8. 29. 16:18
나무와 잎의 사이, 말과 나무 사이,
그 간격은 그늘로 숨겨져
잎의 말은 해독되지 않는 암호였다
창가에서 내 안을 들여다보기도 하고
넝쿨처럼 감겨오는 오후의 시간
더욱 깊은 감옥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