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3. 24. 두류공원 환경정화 후기
명품 달서구 모니터 단을 말하다
벚꽃 /
폭설이다
팝콘처럼 터지는 아수라장
누군가 두고 간 이별 같다
허공이 수상하다
한 번이라도 남에게
향기가 되어 준 적 있었던가?
은밀한 꿈이 떨어진다
풋풋한 이승 짊어지고
누군가 다녀간 흔적이다
꽃이 져도 너를 잊지 않겠다
2010. 박동미 시집 { 봄날에 깃들다. } 중 일부
권정규 시대가 벚꽃처럼 활짝 피었다.
겸손하고 예의 바른 그녀 그녀의 첫행보가 시작되다.
두류 공원 주변의 환경 정리를 위해 30여 명의 회원이 한마음으로 뭉쳤다.
달서구청에서 공수해 온 대형 쓰레기봉투와 집게 장갑 등
완전 무장하고 짝을 지어 일사불란하게 쓰레기 줍고
화단 구석구석을 누비며 시민이 쾌적한 환경에서 산책하도록
앞마당 청소하듯 깨끗이 치웠다.
다투어 피어나는 꽃들의 이야기
인생의 봄날은 꽃처럼 활짝 피었다 지는 거다.
꽃은 언제나 첫 마음으로 피어난다
봉사란 그런 거다
첫사랑의 숨기고 싶은 비밀처럼
내 안의 충만한 그리움이다.
안으로 새기는 나이테처럼
내 안의 작은 파장이 되어
이렇게 푸근한 일인가 보다
이렇게 너그러운 일인가 보다
오늘,
온화한 미소를 품은 구청 정온주 팀장도 함께했다.
전직 회장 박점희 김진숙 두 분이 참석하여
함께 봉사하며 금일봉 유쾌하게 쾌척했다
아름다운 그녀~~
존경을 보낸다.
우리 달서구는 전국 최고의 명품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
머지않아 벚꽃이 눈꽃처럼 폭발하겠다
수북이 담긴 밥 한 그릇,
따뜻한 밥 한 끼는 마음과 마음을 하나로 이어주는
소통의 시작이다~
소소한 일상처럼
봉사하는 마음 보람과 기쁨이 함께하지 아니한가
오늘 함께 했던 회원님께 감사드리며
바빠서 참석하지 못한 분께서 안부 전한다.
시인 박동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