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3~4기 생활공감정책모니터단

2015. 3. 24. 두류공원 환경정화 후기

맑은향기 1 2018. 8. 30. 19:32

명품 달서구 모니터 단을 말하다

 

 

벚꽃 / 

폭설이다
팝콘처럼 터지는 아수라장
누군가 두고 간 이별 같다

허공이 수상하다
한 번이라도 남에게
향기가 되어 준 적 있었던가?

은밀한 꿈이 떨어진다
풋풋한 이승 짊어지고
누군가 다녀간 흔적이다

꽃이 져도 너를 잊지 않겠다

 

2010. 박동미 시집 { 봄날에 깃들다. } 중 일부

 

권정규 시대가 벚꽃처럼 활짝 피었다.

겸손하고 예의 바른 그녀 그녀의 첫행보가 시작되다.

두류 공원 주변의 환경 정리를 위해 30여 명의 회원이 한마음으로 뭉쳤다.

달서구청에서 공수해 온 대형 쓰레기봉투와 집게 장갑 등

완전 무장하고 짝을 지어 일사불란하게 쓰레기 줍고

화단 구석구석을 누비며 시민이 쾌적한 환경에서 산책하도록

앞마당 청소하듯 깨끗이 치웠다.

다투어 피어나는 꽃들의 이야기

인생의 봄날은 꽃처럼 활짝 피었다 지는 거다.

꽃은 언제나 첫 마음으로 피어난다

 

봉사란 그런 거다

첫사랑의 숨기고 싶은 비밀처럼

내 안의 충만한 그리움이다.

 

안으로 새기는 나이테처럼

내 안의 작은 파장이 되어

이렇게 푸근한 일인가 보다

이렇게 너그러운 일인가 보다

오늘,

온화한 미소를 품은 구청 정온주 팀장도 함께했다.

전직 회장 박점희 김진숙 두 분이 참석하여

함께 봉사하며 금일봉 유쾌하게 쾌척했다

아름다운 그녀~~

존경을 보낸다.

우리 달서구는 전국 최고의 명품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

머지않아 벚꽃이 눈꽃처럼 폭발하겠다

수북이 담긴 밥 한 그릇,

따뜻한 밥 한 끼는 마음과 마음을 하나로 이어주는

소통의 시작이다~

소소한 일상처럼

 

 

봉사하는 마음 보람과 기쁨이 함께하지 아니한가

오늘 함께 했던 회원님께 감사드리며

바빠서 참석하지 못한 분께서 안부 전한다.

 

 

시인 박동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