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

♡ 2015. 4. 28 제 1회 일일문학회 문학세미나 후기 ♡

맑은향기 1 2018. 8. 30. 19:49

환장할 봄

벚꽃 피고 복사꽃 피어 미친년처럼 날뛰더니만 어느새 지고

초록이 무성하다

봄의 길목 저만치?이팝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꼬드밥 쪄서 술 담그던 할머니

문득 세상 한쪽 한때가 가고 없는 듯 조용하다.

 

일일문학회에서 야심 차게 준비한 제1회 문학세미나

변학수 경북대 교수의 초빙으로 막이 올랐다.

 

제1회 문학세미나가 중앙도서관에서 변학수 경북대 교수의

이야기가 원하는 것 또는 서사를 읽는 두 개의 진실이라는 주제로

플롯이 있는가? 영화 (명량)을 중심으로 이야기는 전개되었다.

 

수많은 관객이 동원되었음에도 수작이라곤 볼 수 없다. 그것은 이 영화의 스토리가 탄탄한 플롯이 있어야 하는 이야기 전개가 아닌 수사학적 요소들로 꾸며 있기 때문이다. 플롯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 영화의 약점이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논의했다. 대체로 영화는 졸작과 수작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관객의 수를 먼저 댄다.

1,700만이라는 관객이 (명량)을 보았다는 것은 이 영화의 수작 이는 반증이다

그러나 1시간 넘는 영화의 해상 전투 신으로 이것은 할리우드를 넘어선다는 것이다. 내가 보기엔 이 두 관점 모두 일반적 예술의 가치를 평가하는 근대적 기준과는 거리가 멀다.

 

김한민의 영화 (명량) (각본, 소설 포함)은 문학에서 전근대적 가치로 여기는 화려한 수사가 영화에서도 CG로 부활한다. 말하자면, [일리아스]에서 찾을 수 있는 수사학이 이 영화에서도 보인다는 것이다. 그런데 많은 관객들은( 나도 포함해서) 그런 영화의 화려함으로 인해 영화를 잘 봤는데 남는 게 없다는 의견을 피력한다. 그렇다면 왜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게 만들었을까 우리는( 나는 ) 그것이 알고 싶다.

 

이야기는, 거듭 말하지만 이야기 성, 즉 이야기 전개가 있어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영화 (명랑)의 내러티브는 내러티브의 자격이 없는, 역사적( 또는 허구적) 사실을 늘어놓는 데 급급했고?사실과 사실 사이를 연결하는 플롯이 미미하게 그지없다. 더구나 영화는 이순신의 "이순신다움"에 주목하여 그에게 열광한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의 호주머니를 턴 것 같다. 내러티브의 자격이 없는 것은 바로 여기에 있다. 이순신의? "이순신다움"이란 {일리아스"에 등장하는 영웅 아킬레우스의 "아킬레우스다움"과 비견할만한 것이다( 나도 이순신을 존경한다.)

 변학수 교수의 강의 중 일부ㅡㅡㅡㅡㅡ

 

"문학은 나의 영혼을 흔들 수 있어야 한다.?그런 문학이 아니면 지옥으로 꺼져라"

 

마지막 한 마디가 심장을 꽉 찌르는 듯,

한 시간 반이?순식간에 지나가고, 아쉬움으로 남았다.?춘향전의 변학도 생각나게 하는

변학수 교수의?명강의 나를 성찰하는 계기가 되었다.

오카리나 회원들이 문학 관심 있으면 오세요 했더니 서너 명이 오고 싶어 했는데,

아무도 안 왔다.

보통 사람들은 문학을 어려워하고 쉽게 접근하지 못해 아쉬움으로 남는다

1993년 처음 문학을 공부 시작 할 때는 문학 배울 때가 없어

문학세미나가 있으면 예전 같으면 소속을 떠나 많이 참석하여 인산인해를 이루었는데?

요즘 살기 바쁘고 문학 단체들의 소속감 때문인지

유명교수의 세미나도 많이 참석하지 않아 아쉬웠다

정말 뜻깊은 강의 나를 뒤돌아 보며 새로운 각오로 독자의 영혼을 울리는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같은 좋은 작품을 쓰고 싶다.

영혼을?울리는 그런 작품으로 만나는 그날까지 문학 세미나는 계속 리필 되리라.

고3 때도 이렇게 열심히 공부 안 했다 오늘 강의 하나하나 놓치지 않으려고

집중하며 강의를 들었다.

함께 하신 고문님을 비롯한 원로 문인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p.s: 11월이 1년 중 제일 비수기라 착한 가격의 중국해외문학 기행 준비 중입니다

우리 회원 지홍석(산정) 여행전문가께서

?제일 착한 가격 최고의 만족감으로 기획하고 계십니다

한 달에 십만 원씩 모아 함께 해외여행 가실 분 댓글 달아주세요~~

(5월부터 시작하면 11월 까지 월 십만 원씩 )

제가 계주입니다~~

혹시 돈 안 주면 안주지 떼먹지는 않습니다.

일일문학회 회원 전원이 해외문학기행 가는게 제 목표입니다.

은행 가기 싫어해 단지에 돈 보관합니다 (국가 1급 비밀)

 

구좌번호 대구은행? 200- 08-009201-5 박인자

자신의 이름으로 5월부터 아무때나 넣고 싶은 날 넣으면 됩니다

귀한 님의 마음 잘 간직해서 해외문학기행 때 깨겠습니다

품돈 모아 해외문학기행 함께 하고 싶습니다 ~~~

사랑해요 감사해요 고마워요

 

시인 박동미.

 

썬샤인 15.04.29. 12:45

그 단지 제가 몰래 가져오면 우짤랍니꺼?
 
맑은향기 15.04.29. 13:04
쉿쉿쉿단지 얼른 치웠음~~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힐라 떡실신~~
믿을 사람 없어서리 푸하하 하하 흐흐 ㅎㄷㄷ~~
 
 
보라빛 정희 15.04.29. 21:11
대만 갓으면 좋겟는데 중국 어디지요?
 
맑은향기 15.04.29. 23:44
듣도 보도 않는 웰빙 대나무 우거진곳 중국은 여행 많이 다녀와서 새로 개척한
소박한곳 추진중입니다 감사해요 빵긋 당근 샘은 가야지요 우리는 평생 독꾸이 룰루짱
선생님도 1번 삼통 넣으세요 1번부터 무조건 십만원입니다~~잇힝~~
 
 
보라빛 정희 15.04.30. 11:03
난 한꺼번에 왕창 낼게요 찔끔찔끔 번거로워요
 
맑은향기 15.04.30. 12:02
백작부인은 뭔가 달러 우리는 품돈 모아 여행 가는것 좋아하는d. 감사해요 빵긋~~
 
썬샤인 15.04.30. 11:47
역시 시원시원하신 보라빛 선생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