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서구 모니터 7월 오프라인 행사 후기 ♡
칠월의 푸른 숲은 이렇게 당당해도 된단 말인가?
언제 봐도 청청한 숲은 내 마음의 서랍장처럼 푸근하다.
갑자기 소나기 내려 오프라인 취소하나요. 회장님께 문자 넣었더니
"비 와도 합니다." 짧고 간결하게 답장 왔다.
7월, 오프라인 행사는 달 비 골에서 빗소리 들으며 쓰레기와 담배꽁초 주우며
회원들과 서로 도우며 주위 깨끗이 청소했다.
옷은 비에 흠뻑 젖었지만, 마음은 가벼운 날이다.
비 오는 날은 부추전에 막걸리 한 잔 생각 나는 날.
빗소리랑 부침개 굽는 소리가 비슷해서 비 오는 날 부추전 더 많이 먹는다고 한다.
우리는 너무 건전하게 알코올 한 방울 구경 못하고 꿀맛 같은 점심 먹었다.
오늘은
초복이라 김진숙 회장님이 쏜 명품 족발과
총무님이 직접 해온 엄마 손 찰밥으로 맛있는 점심 먹었다.
직행부 모든 님께 감사드린다.
어릴 때 소풍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시청 주무관님과 달서구청 최지연 선생이
수박 들고 오셔서 맛나게 먹었다.
아낌없이 팍팍 밀어주는 든든한 백, 잊지 않겠습니다.
비는 오지요. 쓰레기는 주어야 하지요.
우산을 들어야 하지요.
모니터 요원이 누구입니까?
씩씩하게 달비골 깨끗이 접수하고 왔습니다.
깊은 산자락엔 온통 초록 물결입니다.
아름다운 임의 마음입니까?
그렇게 맛있는 커피는 처음이었어요
비 내리는 풍경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 직이 데예.
첫사랑 향기랄까
착하고 예쁜 마음 있어 향기로운 날 행복했습니다.
오늘 참석하신 모든 임께 감사드리며
바쁜 일로 참석 못하신 분께도 안부 전합니다
우리만 맛있는 족발 푸짐한 파티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다음에 함께 해요
오늘 비 오는 날의 수채화 참석하신 모든 임이 주인공이었습니다
강복녀 총무님 맨날 전날 고생하다 오늘 포식하려 하는데
왜 하필 오늘 건강 검진받는다고 모처럼 몸보신할 텐데
감사해요. 사랑해요. 고마워요.
시인 박동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