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남지 연못가에는 연꽃만큼이나 아름다운 원추리 꽃이 한창이다. 물속에서는 연꽃이 산책로에서는 원추리가 한여름의 뜨거운 태양만큼이나 곱게 타고 있었다. 사람들은 궁남지를 돌아보면서 뜨겁게 살아가는 법을 자연에서 배우는지도 모른다. 시방 파란 하늘에 실크 빛 그리움이 내리고, 누군가에게 물어보지 않아도 궁남지는 세월 속에 묻힌 사랑 하나쯤을 건져 내고 있었다.
출처 : 대구문인협회
글쓴이 : 청산 최태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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