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삶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선 전국적인 행사로 공모해온 인천시민문예대전이 올해로 29회를 맞았습니다. 수필은 흔히 붓 가는대로 쓰는 글이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쉽게 쓰여도 좋다는 의미는 아닐 것입니다. 좋은 수필이란 주제가 선명해야 하고 소재의 의미화는 물론 주제의 형상화와 더불어 담백하고 간결한 문장으로 표현될 때 좋은 글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수필을 자신을 향한 고백일 뿐만 아니라 남에게 읽혀지는 글이므로 세련되고 감칠 맛 나는 문장으로 표현되어야 하고 무엇보다도 읽을 만한 내용이어야 하겠습니다. 응모된 글이 모든 것을 갖추기는 어렵더라도 독자에게 감동을 안겨주는 글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였습니다. 응모된 작품 중에는 생활문예 그친 글, 또는 소설인지 수필인지 구분이 안 가는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