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등 같이, 애타는 맘
꽃잎의 농담으로
붕붕거리는 추억의
붉은 열매, 가진 적 있다
섧게 울던 하늘은 안다
어디로 가는지 모를
아슬아슬한 절정
일탈을 꿈꾸는
생의 아랫도리
하늘을 낮게 걸어두고
햇살과 몸 비비며
사랑은 늘 혼자 깨어
딱딱한 눈물 만들고 있다.
ㅡ 박동미 作 진달래 화전 ㅡ구미 낙동강 하구 자약꽃사진: 수필가 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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