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18. 대구문학 축제 후기~~

 

문학아, 시민과 소통하자

 

 

 

가을은 시심이 솟는 계절입니다. 문학적 상상력으로 마음을 열고 새로운 대구의 꿈나무를 위해 내일로 달려갑시다. 맑고 향기로운 정신이 서로의 가슴에 가득 스며들며 이 가을날 문학의 세계로 같이 달려가길 원한다는 공영구 회장님의 인사와 더불어 올해부터 여름 문학축전을 대구 문학축전으로 바꾸어 행사를 추진하였다. 때마침 전국체육대회가 열리고 있어 외부 인사가 많이 참석하여 시민도 문학을 쉽게 이해하며 가까이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되었다.

문학아, 시민과 소통하자.

문학을 통하여 미래의 꿈을 활짝 펴보는 계기가 되길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문향의 도시로 더욱 발전하여 세계적인 문학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뜨거운 잔치판이 활짝 열렸다

 

오늘은 우리 생애 최고의 날

가슴을 툭 터놓고 청담할 벗들이

모두 모였다.

 

녹음 냄새 짙은

다소곳한 숲 속에서

세상을 노래하고

미래를 내다본다.

우리의 정열은 조금도 식지 않았고

우리의 가슴은 사랑으로 넘쳐흐른다.

아직도 느껴지는 밤의 열기에서

위대한 지난여름 추억하고

여물어진 별빛에서 다가올 가을을 예감한다.

 

~~~이재윤님의 축시 중 일부~~~

 

문학아, 시민과 소통하자 2012 상반기 대구 문학 신인상 당선자 신작 특집과 상반기 신입회원 신작특집으로 프로그램을 넣어 만든 실속있는 책은 아이디어가 참신했다. 행사 마치고 금방 찢어버리고 휴지통으로 들어가던 것을 한 권의 책으로 꾸며 작품을 읽고 공연도 볼 수 있어 좋았다. "몸"이란 제목으로 만든 작은 시집은 대구 예총 창립 50주년 기념 시집으로 제목부터 관심 끌 만했다. 한마음들이 모여 이렇듯 큰 행사를 열 수 있는 것은 회원들의 참여의식이 높았고 집행부의 발 빠른 행사준비도 한몫했다.

 

식전 행사로 시 노래 진우님의 시인들의 시로 빛은 노래와 여름밤의 첼로선율은 과히 폭발적이었다. 화려한 첼로는 캄캄한 어둠 속에서 천천히 조명으로 시선을 모은 뒤 서서히 불이 밝혀지며 회원들과 함께 호흡하는 흥겨운 모습이 음악회를 보는 듯 동그란 얼굴이 환하게 밝아옴을 느꼈다.

 

시인들, 옷을 벗다 제목부터 수상하다 홀로서기 서정윤 시인을 모시고 시에 대한 이야기로 풀어보는 시간은 시인에 대한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풀 수 있었고 시민이 유명한 시인을 만날 기회가 되었다. 신작 "노을의 등뼈" 오순찬님의 낭송은 관객을 압도하고 남았다. 똑같은 나이에 어찌 저렇게 좋은 시를 썼는지 마음으로 존경을 보냈다.

 

개회 선언을 이동민 수석부회장께서 선언하고 기념패 증정과 신인상 시상 신입회원 소개와 내빈소개 등 기념행사와 더불어 축하공연이 시작되고 신명 나는 두드림 타악기공연과 퓨전 음악, 두리덩실 우리 가락, 젊음의 역동 춤 가곡으로 아미치중창단의 멋진 화음으로 대구 문학 축제는 아쉬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해 더할수록 대구 문학의 위상도 높아졌다고 느꼈다. 축하 공연할 때 함께 호흡하며 박수 치는 모습은 가을밤을 수놓는듯~~문학과 함께 하는 공연은 열린음악회 수준이었다.

 

소통의 마당으로 정한 만찬 시간은 푸짐한 음식과 더불어 문학과의 만남을 통한 이야기꽃으로 별 밤의 별만큼이나 잔잔하게 펼쳐졌다. 저녁을 먹고 아쉬움에 예술회관 마당으로 나가 돗자리 깔고 하모니카 불며 오래도록 가을을 노래했다. 해를 더할수록 문학 행사도 매끄럽게 진행되고 흥겨운 잔치 마당은 훈훈하게 밤하늘에 울려퍼졌다. 바쁜 시간 귀한 걸음으로 자리 빛내주고 마음 함께 나눈 모든 선생님께 감사인사 올립니다. 아름다운 가을밤을 수놓은 멋진 축제는 아쉬움을 남기고 끝이 났다. 일일이 인사 못 드렸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온 힘을 다해 대구 문학 축제를 빛낸 모든 선생님께 행운을 보냅니다. 반가운 얼굴~환한 미소~감사해요. 고마워요.사랑해요

 

대구문협 수석간사 박동미.

 

전상준 12.09.09. 17:46 박 선선생님, 수고했습니다. 이렇게 중개방송까지 해 주시고.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십시오. 당신이 있어 대구문학 행사가 더욱 돋보입니다. 답글 | 신고   ┗ 박동미 12.09.10. 10:47 예천의 자존심 하세요 선생님 늘 예쁘게 봐주고 칭찬해 주셔서 감사해요 다른 사람들은 문학계의 신사 전상준 샘이 계셔서 대구 문학행사가 빛난다카던d요 선생님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