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포도 그리운 날, 알알이 입 다물고 있는 탱탱한 푸른 몸짓들,
젊은 회나무가 바람에 흔들리며 손짓하는 푸른 계절, 1호 차는 예술회관,
2호 차는 법원에서 출발하여 예술회관 앞에서
일용할 양식을 나누어 싣고 8시 50분쯤 1, 2호 차 나란히 출발,
햇살은 너무도 풍성해 폐경기 앞둔 그녀,
일주일 전부터 혼자 있어도 나를 들킨 것처럼 문학 기행 준비로 바쁘고 또 바쁘다.
생수랑 알코올 공급은 4일 전에 우리 냉장고에 보관하고
차근차근 문학 기행 준비의원으로 활동 시작 세월호로 연기된
백제와의 만남은 폭발적인 인기로 91명 신청해 안전상의 문제로 더는 신청받지 못해 송구스러웠는데,
당일 날 결원이 맞아 당황했다.
갑자기 일이 생겨 못 가게 되면 전날 전화를 주셨으면 꼭 가고 싶은 회원들 함께 갔을 텐데 아쉬움이 크다.
문학 기행 3년 차 과일 안주 다과 등 세 분류로 봉지( 봉달이) 달인의 품격으로 윤 국장은 장보고 둘이 만든 작품입니다.
집행부 마지막 문학 기행이라고 회장님께서 특별히 단복 맞추어 주셔서 간사들 대한항공 승무원보다
한 차원 높은 서비스로 대한항공 승무원보다 미모는 조금 딸려도 서비스는 완벽했다고
성병조 샘이 극찬했습니다.
백제인의 꿈과 땀이 밴 역사의 현장에서 1400년 전 타임머신 속의 백제를 만나다
정림사지는 백제말 123년 도읍기를 통틀어 남아 있는 유일한 백제 유적으로 백제 사비도 성과 함께 왕실의 흥망성쇠와 함께 한 곳으로 남북 일직선 상의 중문 탑 금당 강당 순의 백제 가람의 대표적 건물로 고려 시대 제작된 명문으로 통하여 정림사지라 불리게 되었다. 정림사지 오층석탑과 정림사지 석불좌상 정림사지 박물관은 불교 그 중심에 있었던 정림사를 주제로 백제 불교 문화를 재조명하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고취하고자 건립했으며 백제 웅장했던 건축양식과 유물 등 백제 대표 유물인 전돌과 기와를 제작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다락방 깊숙이 넣어둔 보물처럼 옛이야기의 희미한 흔적 찾아 기웃기웃댄다.
궁남지는 현존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인공 연못으로 무왕 35년 궁궐 남쪽에 못을 파고 20여 리에서 물을 끌어들였으며 언덕에는 버드나무를 심고 물 가운데는 섬을 축조했으며 백제의 노자 공은 일본에 건너가 아스카시대 정원 조경 기술을 전했다고 한다. 연꽃이 만발한 7월이면 부여 서동연 꽃축제가 열린다. 나는 고고한 연, 수련, 대하연, 가시연, 왜개연 물양귀비, 비토토리아연등 다양한 연꽃이 우리를 반겼다. 싱그럽게 피어난 연꽃으로 들어가 서동과 선화공주 되어 영화의 주인공 마냥 사진 찍기에 바빴다. 수양버들 우거진 아름다운 궁남지 하얗게 웃는 당신의 눈, 하얗게 웃는 당신의 침묵, 한낮의 쟁쟁한 햇빛도 아랑곳하지 않고 모두 연꽃이 되다
낙화암으로 가기 위해 구드래 나루터로 향하다 백마강은 국토의 젖줄인 4대강의 하나로 비단결 강물이 흐른다 하여 이름 지어진 금강을 부여에 이르러 백마강으로 불렸다. 4대강 사업으로 강물이 흙탕물처럼 탁하고 유행가 가사의 백마강 푸른 물은 어디에도 없었다. 나룻배를 타고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고란사 절에 올랐다. 목숨을 바친 백제 여인들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 부소산 절벽 중턱에 지어진 고란사는 임금이 항상 고란사 뒤편 바위틈에서 솟아나는 고란 약수를 드셨는데, 바위에서 자라는 고란초를 띄워오게 하여 고란 약수임을 확인하였다고 한다. 우리도 약수로 시원하게 목을 축였다. 백제가 무너지던 날 백제의 여인들이 충절과 굳은 절개를 지키기 위해 백마강에 몸을 던졌던 바위 절벽으로 낙화암이라는 붉은 글자가 새겨져 있다. 역사 속의 백마강과 낙화암은 온 세상의 그림자들이 고요히 흐르고 있는 듯 하다
차 안에서 전경북문인협회 초대회장이신 김원중 선생님의 경북문협 초창기에는 회원이 50여 명으로 시작했다는 문협의 역사를 증언하며 일어서기 위해 넘어진다는 가슴 짠한 이야기와 살아 있는 전설 구활 선생님의 "좋은 수필을 쓰려면 시를 많이 읽어야 한다."라며 지금도 시를 많이 읽고 있다고 하셨다. 원자력 발전소 근무했던 은종일 선생님은 후배들 사이에서 가장 존경받는 선배로 귀한 말씀 감사하고 2호 차 대빵 멋지고 잘생긴 신표균샘 감사하고 젊어지는 화장법 강의로 인기 절정에 오른 한규천 선생님 무슨 일이든 발 벗고 달려와 도와주셔서 간사고문으로 임명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키스는 사탕 먹고 하는 키스라고 해서 얼른 사탕을 하나씩 나누어 달콤한 키스에 도전장을 냈다. 심후섭 교장선생님의 막간 사회로 교육부 지정 문학 기행으로 기록되다.
구드래 둔치 시원한 나무 아래 돗자리를 깔고 빙 둘러 않아 구미에서 공급해온 명품 족발과 구기자 동동주로 마음 적시며 아쉬움을 남기고 차에 올랐다. 몇 날 며칠 회장님과 국장이 각본을 짜고 고민했던 시간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금강 휴게실에서 비빔밥과 육개장으로 저녁을 먹고 다시 1호 차로 복귀해서 마지막 몇 분을 대구문인협회 나이트로 분위기 바꿔 죽을 둥 살 둥 기쁨조로 광란의 밤을 장식하다. 조신한 조조신 교양 99단이 막춤 추며 노는 쉬운 여자 절대 아니라 예~~ 특별한 분만 모신 2호 차에서 보증 서 줄 거라 믿습니다. 망사 스타킹이 뭐기에 오빠들 모두 쓰러졌다는 뉴스.
부여는 백제 기원전 18년 위례성( 서울 한강 유역)에 나라를 세운 온조왕부터 서기 660년 31대 의장 왕에 이르기까지 약 700년 동안 고유한 문화를 꽃피웠으며 동북아 문화 교류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해상 강국이었으며 그 역사문화의 중심지에 부여에서 백제인의 지혜와 백제 문화를 느끼는 기회가 되었다. 이 조그만 나라에서 지금의 발전된 나라를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 백성의 소박한 삶을 들여다보면서 무엇이든 수공예로 만들어 쓰던 그 시절과 공장에서 한꺼번에 찍어내는 시대가 되었다. 문명이 발전할수록 행복지수는 낮아지고 있다. 진정 당신은 지금 행복한가요?
문학 기행은 오늘처럼~~
군중 속의 고독 공영구 회장님의 세심한 배려와 회원 사랑은 무한 리필입니다
언제나 회원이 먼저 간사들이 알아서 잘할 테니 신경 쓰지 마세요 해도~
자꾸자꾸 담배만 피웁니다. 인원이 이렇게 많은데 왜 신경이 안 쓰이겠나 속이 바짝바짝 마른다며 끈었던 담배 다시 피우는 모습, 회장은 아무나 하나 매실 밭 곧 팔린다는 소문만 무성하다
국장이나 간사들 일일이 챙기는 모습, 간사들 밥 사주며 (공) 회장 돈은 (공) 돈이라며 웃으실 때 존경할 수밖에 없는 대구문인협회의 인간문화재입니다. 밥 얻어먹은 게 많아 사표도 마음대로 못 냅니다. 회장님 외 철벽보다 두터운 집행부의 힘, 고맙고 감사합니다. 완벽을 뛰어넘으려는 윤 국장 그리고 간사들 고맙고 감사합니다. 문학 기행 중 오늘처럼만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모든 선생님께서 협조해 주셔서 문학 기행 즐거운 마음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문학 기행단 모든 선생님께 감사인사 올립니다 회비 내고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석 못하신 선생님께도 안부 전합니다. 열심히 준비한다고 해도 미미하고 부족한 게 있지만 너그럽게 넘치는 사랑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시종 선생님 바쁜 일정 때문에 못 간다고 직접 예술회관까지 오셔서 양주 전해주고 가셨는데 2호 차에서 제가 양주 장사했습니다. 1호 차는 윤 국장이 직접 제조한 경희표 고급 커피 장사하길래 수석이 양주 정도 팔아야 격이 맞을 것 같아서~~그리고 윤 국장 신랑이 국외에서 제가 오카리나 분다고 예쁜 오카리나 하나 샀다고 하네요. 그전에도 노란 지갑 선물로 주던데, 윤 국장을 부탁한다는 말 저는 꾀 없나요. 잘 압니다. 이래저래 받아먹은 게 많아 마피아가 아니라 문피아가 되었습니다. 잘 봐주십시오. 반짇고리 표 떡 5되 환상적인 맛에 뽕 갔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반짇고리 문학회 수필사랑문학회 죽영문학회에서 많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늘 건강히 지내십시오. 사랑합니다.
찬조하신 분: 공영구 회장 수건 100장.
이동민 김창제 신표균 신현식 권대자 그루출판사 채널출판사 한선향 이병훈
김중광 은종일 조병렬 정무곤 우문상 황영숙 김정숙( 시 )정하해 박언숙
마음 보내 주신 모든 분께 감사인사 올립니다
수석간사 박동미









선생님이 망사 스타킹 신으면 폭발 합니다 기럭지 길지요 미모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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