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남은 겨울이 입안에 자란 이끼 같은 봄을 물고 하늘 꽃 붉디붉은 노을 속이다
물든다는 것은 하루가 저무는 어느 순간 멈춘 듯 시간이 흐르고 보이지 않을 때까지 바라보는 뜨거운 목숨이다.
살아가는 내내 흐름 속에 삶의 의미가 되고 꽃으로 저문 날 누군가의 노을을 바라보며 한 문장의 밑줄을 긋는다. 일일문학회와 함께 물든다는 것
색이 바랜 말을 헹구어 얼룩지지 않도록 물기를 닦으며 하나의 의미가 되는 것이다.
첫사랑의 설렘으로 일일문학회 문을 활짝 열었다.
겨울 속의 포근한 햇살 따라 일찌감치 2시에 출발하여 미장원 들러 단장하고 나니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멀리서 오시는 손님 맞이하러 터미널로 갔다. 기다리는 동안 k 선생님께 전화해서 같은 방향이면 함께 가자고 했더니 누구는 인삼뿌리고 누구는 무시 뿌리가 ~~~그놈의 인삼뿌리가 칠성시장 대목장으로 차가 막혀 빠져나오지 못해 시간이 자꾸 늦어지고 발 동동 구르며 미장원 가서 잔뜩 꽃단장하고 온 실력 발휘를 제대로 하지도 못했다.
처음이라 그런 거다. 소소한 일상 같은 하루가 조바심 나고 긴장이 되고 떨렸다.
음식 깨끗하고 정갈하다고 장소 잡았는데 둠. 모양이라 소음과 음악이 계속 나오고 마이크가 너무 겸손해서 들리지 않아 답답했다. 회의 장소로는 최악이었다.
좋은 사람들의 첫 만남의 장이라 서로 아는 듯 모르는 듯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하며 몇 십 년 만에 만나는 백송 님 여전히 곱고 아름다웠다. 처음이라 서먹하지만 다음 만날 때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되겠죠. 대구 문학의 자존심, 대구 문학의 자랑이 되도록 온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설날이 코 앞이라 바쁘신 가운데 귀한 걸음으로 참석해 주신 고문님을 비롯한
회원님들 일일문학회 주인이십니다. 바빠서 참석 못하신 분께도 감사드립니다
미미하고 부족했던 모두 너그럽게 이해해 주십시오. 행복한 이야기가 봄을 깨우듯 앞으로 부족한 부분은 다시 고치고 단장해서 새봄의 꽃처럼 활짝 피어나겠습니다
박신헌 신임회장님과 이동민 공영구 창립준비위원장님 수고 많았습니다
회원님들 상당히 당황하셨지요??
지도 많이 놀랐어예~~회칙 같은 거 법적인 문제는 약해 뭐가 뭔지 잘 모릅니다
누가 맡으면 어떻습니까? 우리는 가족인데 함께 마음 모아 문학회를 잘 되도록 서로 돕고 좋은 의견 나누며 내 일 같이 순리대로 생각하면 모두 술술 풀립니다.
♡ 싸리울 제8집 동인지 출간을 축하하며 귀한 책 감사드립니다. ♡
일일문학회 협찬 해 주신 분
공영구 : 백만원
이동민: 백만원
김숙이: 백만원
황영숙: 타월 60장
김종환: 양주 두병
3단 화환 대선대표이사 서정원
난: 김창제, 박언숙
체널: 삼십만원
윤경희: 이십만원
이은재 그루 출판사 : 십만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박동미 .
보라빛 정희 15.02.13. 08:42









노미영한테 밀렸슴당 부처님의 은공인것 같습니다요



나도 이제 한복 입고 손님 받는 것 하고 싶땅




















야매로 자꾸 요런 차 주시면 아니아니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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