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동화, 동촌의 낭만을 그리다~~
단풍잎 곱게 물든 공터의 풍경은 붕붕거리던 유년의 기억이 단단하게 뭉쳐져 있다. 금호강이 유유히 흐리고 동촌 구름다리의 낡은 시선은 상실의 흔적처럼 각이 져 있다. 흔들리는 다리는 저녁으로 걸어 들어가고 새로운 변화의 다리가 복닥대는 시간 속을 맨발로 드나들며 새로운 변화로 물결치고 있다. 어쩌다 풍경화 한 점 걸리는 호사를 누리는 시와 그림 그리고 음악이 있는 동촌의 가을 展~
이재만 동구청장님의 격려사로 시화전의 서막이 오르고 구석본 대구문인협회 회장님 문무학 예총 회장님의 축사와 함께 박경숙 계명대 초빙교수 유소영 경북대교수 등 유명한 첼리스트와 성악가의 만남은 감동으로 모두를 숙연하게 했다. 열린음악회로 착각할 만큼 멋진 무대에 가슴 벅찬 행복한 가을밤을 만났다.
가을에는 그리운 그리움을 사랑하자
돋는 싹이 아니라도 나는 빛이 아니라도
가을도 오후쯤에는 그리움 덜 붉어진다 ~문무학 작~~
문무학 예총 회장께서 자작시 낭송으로 모든 이를 행복한 주인공이 되어 관중을 압도했다. 선생님의 인간적인 카리스마를 볼 기회였다. 대구미술협회 회장님 들꽃 낭송은 순수한 아마추어도 낭송이 이렇듯 멋지다는 것을 보여주는 소통의 장이 되었다. 동구는 문학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젊은 청장님의 적극적인 지원과 동촌문화체육 관장이 성악 전공하신 분이라 수준 높은 계획으로 만족스러운 시화전에 모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동구 주민과 함께 하는 시화전에 효동초등학교 학모님의 시 낭송과 김형국 동구문화체육관장의 거문도 뱃노래는 함께 손뼉을 치며 곱게 물드는 동촌의 가을을 만끽했다. 계획에서 조명 음향등 하나의 전시회를 준비한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의 보이지 않은 손과 마음들이 합해져서 멋진 전시회가 된다. 우리 21세기 생활문인협회 회원 54명이 78편의 작품으로 조영래 서양화가 삽화로 이번 전시회는 내년을 기약하며 아쉬운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주신 동구청장님 그리고 동구문화체육회관 관장님 외 직원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 올리며 문학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이재만 젊은 청장님이 계신 동구는 문학의 중심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다음 기회 청장님의 詩 낭송도 기대해 본다.
시인 박동미.
동부문화체육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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