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6시까지 다양한 공연후에
롯데백화점 7층 식당가에서
밸리공주님이 사준 모듬초밥....
(옆지기와 큰아덜것까지 챙겨주어서 감사)
사진: 실버들
공연 마치고 롯데 7층 초밥집에서 마음 나누다
삶의 무거움과 가벼움 그리고...쉼표,
아름다운 사람들은 하늘 닮아 마음도 푸르다.
꽃 다발 한 아름 안고 와서 눈부시게 웃으며~~
공연 끝나도록 사진 찍어주며 행복한 마음 나누었던 고마운 사람~~
언제나 말이 없고 있는듯, 없는듯 그림자처럼 있어야할 자리에 꼭 있는 사람
함께 초밥 먹으며 모처럼 소중한 기대를 조심스레 나누었다
노을빛 바라보면 마냥 착해진다. 낮과 밤 사이엔 무엇이 있어
저토록 슬프도록 아름다운가.? 곱게 물든 노을은 자연의 은혜로움이다
배짱으로 밀고나간 공연, 일상에 밀려 밸리댄스랑 오카리나 수업 수시로 빠졌다 .
밥 먹는 시간은 즐.겁.다. 좋은 사람과 함께 먹는 한끼의 식사
허기 채우는것 보다 예쁜 초밥은 눈의 즐거움도 잊지 않았다
그림처럼 예쁜 한끼의 맛나는 초밥~
예쁜 초밥은 그림이 이뻐 더 말깔스럽다.
우리끼리 먹으니까 미안해서 실버들 옆지기랑 아들 위해
초밥 2인분 포장해서 선물로 보냈다.
밸리댄스랑 오카리나로~~
나중에 8순 잔치나 경노잔치 섭외 들어오면 메니저로 부탁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느리고, 천천히 하루를 품는다
가끔은 한 박자 늦추어 삶의 활력소가 되는 문화생활에 동의한다.
일상 탈출은 때로는 生이 생생한 꿈으로 환생한다.
세월 따라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은 무게를 늘려 가는 일이라 했는데,
한결 같이 좋은 이웃으로 함께 했던 시간들에게 감사한다
문화센터에서 밸리댄스랑 오카리나 둘다 공연하느라 더 분분했다.
오카리나는 첫 무대이다
부족한 오카리나, 연습에 목이 붓도록 연습을 했다
오카리나 선생님이 바쁘니까 한곡만 연습하라고 했지만,
공연 하려면 제대로 두곡 다 해야지~~
악보 두곡 달라고 해서 듣도 보도 못한 곡에 도전장을 내었다.
죽기 살기로 메달렸다 무식이 용감하다고, 하면 된다는 말~~실감했다
바빠서 2주 빠진 사이 공연 한다고 연습 다 끝낸 상태였다
오기로 악보만 두장 달랑 들고와서 켬퓨터 열어놓고 하루 내내 음악 들으며
이선희 곡 인연, 서영은의 혼자가 아닌 나. 완전 접수했다.
음악을 가까이 하지 않아 처음에는 너무 낯설고 어렵기만 했다
차츰차츰 음악이 눈에 들어왔다 노래를 따라 부르며 악보를 외웠다
박자가 가장 어려웠다 발로 맞추다 보면 오카리나가 안 맞고~
오카리나는 하루도 쉬어서는 안된다 꾸준한 연습과 노력만이 아름다운 곡을 들려준다.
나 자신을 가꾸고 인내하는 것을 악기한테 배운다.
스트레스 확 날려보내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밸리댄스는 휴대폰으로 찍어서 보고 또 보고 따라 연습도 하며
함께 모여 마지막 연습과 리허설 까지 회원 집에 가서 연습한 보람이 있었다
휴대폰에 이제 동영상 찍을 수 있다 기계치의 한계점을 극복했다
나 자신이 뿌듯했다.
뜨거운 태양아래 롯데백화점 옥상 하늘공원에서 펼쳐지는 발표회는
많은 가족들로 붐볐다 잘하는것 보다 모두가 참여하는 재롱잔치 분위기다
참새 떼의 행렬처럼 일제히 무대위로 올랐다. 오카리나는 초딩 일학년부터 일반부까지
회원들이 다양하다
하모니카는 어마어마하게 큰 하모니카와 여러가지 하모니카를 구경하는 것만으로 즐거웠다
기타 리스트를 꿈꾸는 초등학생 30명 넘는 인원으로 꽉채운 무대,
어설프고 소란스러워 더 재미 있었다
아이보다 더 큰 기타에 질질 끌려다니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연주하는 폼은 짱인데, 기타연주는 엉망이라 답답했던지
지도 선생님이 직접 노래를 불러주며 코러스로 분위를 살려 많은 박수로 웃음 바다가 되었다.
무슨 악기든지 어릴 때 배워두면 좋은것 같다.
밸리댄스 공연 때문에 화장이 진해서 급하게 속눈썹 떼어내다
한쪽 속눈썹은 잃어버리고 말았지만, 화장하는것 별로 좋아하지 않고
연하게 자연스러운것 좋아하는 편인데, 공연때는 진한 화장이
무대 의상과 어울려 작품을 살려 멋진 공연에 도움이 된다.
밸리공연 끝나고, 오카 공연 기다리며 처음으로 함께 호흡을 맞추어 보았다.
드디어 첫 무대에 섰지만, 떨림보다는 뿌듯함으로 기쁘고 감사하다
무대체질인가 보다~~
오카리나는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마음의 비타민이다.
무사히 공연은 끝났지만 즐거운 추억은 새록새록 가슴을 부풀게 한다
오카리나 소리에 취해서 밤 11시 넘도록 연습했던 시간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한통의 전화로 저녁 연습은 안하기로 했다
"저녁에 오카리나 소리들으면 기분 나쁘다고 연락이 왔다."
정신이 번쩍들었다. 타인을 생각하지 않고 나만 생각했다
오카리나를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했다
배운다는것은, 더 많은 가능성과 자아 성취로
하루를 살아도 열정적으로 살고 싶은거다
나이를 잊고 함께 공유한다는 것, 젊게 살아가는 이유이다.
눈물은 밥처럼 슬프지 않았고 , 햇살과 꽃잎이 서로 바라보며
가을은 코스모스(살사리) 가 흐트러지게 피고 하늘이 맑아졌다.
무슨 말을 하고 있었는지 가끔은 여름과 가을의 이름을 잊는다
삶이란 힘듦을 기쁨으로 가꾸어 가는 거다 꽃을 가꾸듯이 자신을 가꾸고
자신의 인생을 윤나게 만들며 사는 거다
나의 삶은 가을 하늘 닮아서 푸르다
누구의 하루인들 소중하지 않는 하루는 없다
모든 이들과 이 아름다운 가을 나누고 싶다
살사리 꽃이 하늘을 수 놓고 있다.
계절은 그렇게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가까이 와 있는 거다
사랑처럼 그렇게 .....오늘 하루에 감사하며....
귀한 시간 내어 축하해주러 온 실버들님께 다시 감사 인사를 보내며~~
박동미 (밸리공주)
2008년 *살사리꽃(코스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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