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라인스케이트

2011. 10 . 23 명곡인라인장 정모 후기

맑은향기 1 2018. 8. 31. 13:17

오늘의 주인공: 막달리자. 홍대리. 찌야. 꽃을든남자. 살구향기. 카시오.

구불러라. 스타. 세이지. 뽀송. 맑은향기(11명)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고 알록달록 나뭇잎이 곱게 물들어가는 전형적인 가을 하늘과

색색의 이름으로 자신을 나타내는 시월의 나무처럼

우리도 언젠가 기쁜 시월의 주인공이 되고 싶은 거다

명곡 정모는 우리 관내라서 꼭 참석해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마음이 바빴다.

이 좋은 계절에 잔잔한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과 하늘의 구름 그대의 마음마저

물들이는 자연의 섭리에 겸허해지는 휴일 오후 2시.

단풍 길을 걸어 도착할 즈음 맑은향기님 ~~크게?부르며 찌야님이 손을 흔들어 주었다.

사랑한다는 것은 이렇듯 단풍처럼 함께 물들어가는 것이다.

주전자 거금 만 원 주고 사고

비싸다는 쥐포랑 간식 잔뜩 준비해 와서 쥐포 굽기 시작하는 착한 꽃남님

포냄새 솔솔 풍기며 구불러라님 막걸리 사오고?가을 하늘이 갑자기 붉게?타오르기 시작했다.

몸풀기를 하고 자유롭게 운동장을?돌다가 쥐포 구워 먹고 휴식시간 좀 갖고 팩을 돌기 시작했다.

시월은 바빠서 일주일에 한 번도 운동하기 어려워 쉬었더니,

몸이 먼저 알고 다리가 풀려 떨리기 시작하더니 숨차오르고 하늘이 뱅글뱅글?

의무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해 10바퀴 간신히 돌았다.

돌고 도는 세상사 끝이 보이지 않는 길처럼

뭉게구름이 낮게 내려와 함께 달려주었다.

시월이 막바지로 돌아서고 우리의 마음도 바빠지기 시작하는가 보다

우리는 먼저 벤치로 와서 쉬고 막달님 홍대리 찌야 뽀송 등 네명은

끝까지 50바퀴 체우며 끝이 났다. 달콤한 휴식시간~~

쥐포를 구워 막걸리잔이 오고 가고 커피 한 씩 나누어 마시는 사이

짜장면이 도착하고 우리는 우수회원 기념으로 쏜 꽃남님과 구불러라님의 협찬으로

맛있는 짜장면과 탕수육으로 해가 저물도록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웠다.

다음부터는 정모 시간을 회원들이 많이 참석하는 시간에 맞추어

금요일 토요일 저녁으로 하면 어떨까 싶다. 우리만 호사스런 시간을 가져 미안했다.

다음부터는 대회 나가는 사람 있으면 먼저 카페에 정보 올려주면

그 시간을 피해서 정모 시간 잡아 마음 놓고 전국대회 나가고 정모에도 참석 할 수 있도록

동호회에서 마음으로 배려해주면 좋겠다.

아끼는 공자 깨비 일인이 은석 울산 대회 나가서 대구 대표해서

종합 3등 했다는 뉴우스가 기쁨으로 전해졌다. 자랑스러운 우리 회원 완전 짱이다.

인라인으로 함께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되기 때문이다.

나도 전국대회 나가고 싶다 언젠가는.

 

맑은향기 박동미.

가져온 곳 : 
카페 >인라인대구(IND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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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맑은향기=박동미| 원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