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라인스케이트

♡ 2011. 11.18 . 인디지 인라인 정모 ♡

맑은향기 1 2018. 8. 31. 14:23

비오는 날의 작은 파티

비 오면 왜 동동주에 부침개를 떠올리는 걸까

빗소리하고 부침개 굽는 소리가 비슷해서

비 오는 날 동동주에 부침개 먹고 싶어진다고 한다.

온 종일 내리는?가을비, 웃자란 달빛 한 섬 적시고 있다

11월, 동동주랑 친구삼아 조랑말처럼 경쾌한 여자의 넛두리 속으로 들어가리라

로그너 노스랑?동행해서 인라인 장에 도착하니 운동장 가득

멀고도 너무 가까운 그대 창 밑 귀뚜라미

어둠이 다 바래도록 빗소리가 11월을 허물었다

리미, 폭풍의 날개 만나서 옛골로 자리를 옮겼다.

라이브 카페에서 옹기종기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며

회원들을 기다렸다.

리미님의 요리이야기 폭풍의날개님의 밥솥이야기등

나라 걱정도 하고 경제 이야기도 하며

모두 애국자가 되었습니다

부대찌게랑 김치전이 나오고?막걸리잔을 돌리며 모처럼 자유롭게

인라인장을 벗어난 소박한 정모 비소리에 묻혀가는 밤

그냥 좋았다. 잠시후 살구향기 봉쥬 두분이 도착하여

다시 두부김치를 시켜 라이브 음악에 취하고

마지막으로 녹두전을 시켜

인라인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살구향기 봉쥬님 108 울트라 마라톤 나갔다는

뉴우스 의지의 한국인으로 임명합니다~~

시간 가는줄 모르고 12 쯤 지나 오늘 제자리로 돌아왔다.

세차게 내리는 가을비는 겨울을 재촉하는듯~

멀어서 볼 수 없는 그대 모습 그려보네

차창 밖 휘굽은 길을 한 발 앞에 던지며 정모 마무리했다.

 

~ 폭풍의날개 로그너 살구향기 봉쥬 리미

노스 맑은향기 (달랑 7명)

 

맑은향기 박동미

가져온 곳 : 
카페 >인라인대구(IND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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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맑은향기=박동미| 원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