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라인스케이트

♡ 2011. 5. 27. 두류인라인 정모 후기 ♡

맑은향기 1 2018. 8. 31. 16:24

위대한 탄생 10시에 꼭 봐야 하는데 정모 참석?때문에 ㅠㅠㅠ

개인적 취향 때문에 백 청강 이가 1등 해서 어려운 여건에서 고생하는 조선족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약속이 우선이기 때문에 정모에 참석하는 게 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

솔직히 약간 고민했음을 고백합니다.

비가 오락가락하더니 쌀쌀한 날씨에 인라인 배낭을 메고 갈까 갈등하다가

집행부에 문자를 날려 정보 접수하고, 인라인 타기는 어려울 것, 볼링 칠 확률이 높아

신발 빌리는 값이라도 보태고 싶어 십 년도 더 된 낡은 볼링 신발이랑 우산 들고~~

지하철 타고 성당 못에 내려서 밝은 길을 택해서 가벼운 맘으로?걸었다

8시10분에 도착 너무 빠른 시간이라 예술회관에 불이 환해서 행사 하나 싶어 들러 보았더니

어둠만이 덩그러니 있어 갑자기 무서움이 확 몰려와 대구문인협회 직원들 예술회관 사무실에 있나 전화했더니 대구 문학 책 교정 본다고 출판사에 있다가 이제 집에 간다고 해서

다시 발길을 돌려 인라인 장으로 와 한가로이 운동장 몇 바퀴 천천히 걸으며 운동하고 벤치에 앉아 기다렸다.

9시 가까이 다가오니 회원들이 모이기 시작하고

막 달리자 님 인라인 신발 신고 운동장 한 바퀴 점검 삼아 돌아보더니

미끄러워서 인라인은 어렵겠다고 결론짓고는

길공장님의 훈시 말씀을 끝으로 정모를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해 볼링장에 가기로 했는데

전화 걸어보니 꽉 차서 몇 시간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날씨는 춥고 어쩔 수 없이

단합대회 겸 친교의 시간으로?반 고개 무침회 집으로 결정하고 각자 차를 타고

약속 장소에서 만났지만, 식당이 11시에 문 닫는다고 해서

여기저기 알아보고는 1시까지 영업하는 착한 식당을 찾아 자리 잡고

모처럼의 가족적인 분위기로 알코올의 위력에 빠져 삶과 인생을 논했다.

가족적인 분위기가 가축적인 분위기 되지 않고 건전하게 마무리되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삶을 사랑하며 열심히 사는 사람들

인라인을 통해 순수하고 열정적인 삶 그리고

오월은 쥐똥나무 꽃향기 따라~~

인간적인 측면으로 화기애애하게 마무리되었다.

아름다운 마음 나누고 우정을 쌓아가는 일들이 소중하고 감사하다

부족하지만 지지해주고 격려해주는 인리인 가족들~~

어떤 모임보다 순수하고?향기로운 마음이 있어 소박하다

처음엔 낯설었지만 나는 감히 시간을 거스르며

나를 사랑한다는 것에 축제마냥 즐겁다.

꿈이 끝날 때까지 온 힘을 다해 인생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

세상의 하루 행복한 일기에 함께 했던 임들의 이름 크게 불러본다

막 달리자, 로그너, 찌야, 뽀송, 홍대리짝꿍, 쫑,?수퍼홍,

날아라돈까스, 공자?노스, 맑은향기?~줄을 서시요~줄을~

아쉬움으로 마무리했지만 2차 가신 분 손들어 보세요?? 조사하면 바로 나옴??

그리고 길공장 일 때문에 오셨다. 가셨는데~~~

다음 정모 때는?길공장 시간 날 때 정모 합시다~~ 참모 없는 정모는 마음 한 곳이

비어있는 듯 미안하고 송구스럽기만 했다

대구 인라인 아자~~~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 기대합니다

사랑과 우정 그리고 건강~~~

 

2011.5.27.

맑은향기 박동미.

 

 

 

 

가져온 곳 : 
카페 >인라인대구(IND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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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맑은향기=박동미| 원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