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견례 / 박동미
대나무 보이는 창가
다소곳이 마주 앉아
설레다가
어색하다가
두서없다가
쑥스럽다가
봄의 문 열고
예의 바른 밥상 앞
갈증 다독이다
미안한 꽃잎처럼
환하게 웃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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