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2집 {푸른 시간에 갇혀} (2019)

음악회

맑은향기 1 2020. 1. 15. 15:02


음악회 / 박동미


예술회관 야외 음악당


태양 통째로 삼키고
홀연 어둠 펼쳐 놓는다 
밀양아리랑
여자의 마음 축배의 노래


한때, 뜨거웠던


너에 대한 생각
들꽃 같은 별
사랑 안에 갇혔네


어느새 분별없는 새 되어

명치끝 뻐근함도 놓아버리고
베롱나무 꽃그늘 아래

 

왈칵 목멘다



2019. 푸른 시간에 갇혀 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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