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리나무 / 박동미 어둠의 배후에는 아버지 발자국 도처에서 바람으로 쓰러진다 우듬지기에 올라 아버지 목놓아 부르면 우우 소리 내어 가을은 언제 시작되는지 내 안의 계절 바뀌도록 평생 자식의 양식이 된 아버지 오늘도 필사적이다 2019. 푸른 시간에 갇혀 중 일부
시대의 저녁이 있고
하릴없는 상상으로
붉게 우는 구름 달랜다
정오의 순례는 계속되고
둥글어 지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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